Daily e-sports

[지스타 2011] 러시아 점령한 '월드오브탱크' 한국 상륙작전 계획 발표

러시아에서 단일 서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탱크 슈팅게임 '월드오브탱크'가 한국에 상륙한다.

영국 게임업체 워게이밍넷은 11일 지스타 2011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오브탱크'의 한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워게이밍넷 빅터 키슬리 대표는 "월드오브탱크는 탱크로 즐기는 카운터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한국에 직접 진출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오브탱크'는 지난 2009년 출시돼 전세계 1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작이다. 현재 21개 언어가 지원되며 조만간 한글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월드오브탱크'는 철저한 고증에 기반해 개발됐다. 이용자들은 독일의 전설인 타이거 탱크와 초중전차 마우스를 비롯, 소련의 걸자 T-34, 미국의 상진 M4 셔먼 등 2차 세계대전부터 한국전쟁에서 전장을 누빈 전차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

아직 한국에는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지만 북미 서버를 통해 수많은 한국 이용자들이 이미 '월드오브탱크'를 접하고 있다. 워게이밍넷 측은 약 50만명의 한국인이 '월드오브탱크'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워게이밍넷은 한국 진출을 위해 서울에 법인을 설립하고 약 50명 가량의 직원을 채용, 게임 론칭을 준비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빅터 키슬리 대표는 "월드오브탱크는 한국의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라며 "한국에서 이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어서 너무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