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표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전문 미디어를 상대로 오찬회를 갖고 "열혈강호2는 엠게임 내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인 만큼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규모 마케팅 계획은 물론이거니와 회사 내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열혈강호2에 올인할 것이며, 내년에는 열혈강호2의 국내 서비스와 해외 수출을 바탕으로 올해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날 '열혈강호2' 중국 수출 계약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중국 메이저 퍼블리셔들과 협상 중에 있다"며 "열혈강호2를 중국에서 가장 성공 시킬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 시기와 관련한 질문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이 먼저"라며 "중국 서비스의 경우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약 1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태국, 동남아 지역이 오히려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올 초 진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권 대표는 "선택과 집중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예상 수준 이상으로 인원 감축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일부 인력의 경우 열혈강호2 팀으로 변경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엠게임 피인수설과 관련해서는 "인수합병에 대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그만큼 엠게임의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냐"고 해명했다. 이어 "인수대상의 주체가 되고 싶은 생각은 있다. 앞으로는 열혈강호2를 통해 더욱 나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대표는 향후 엠게임의 차기 목표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혔다. 권 대표는 "오픈마켓 개방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6개월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위해 해야할 것이 많다. 멀티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