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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1] 대세는 모바일, 관람객도 '북적북적'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1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모바일게임이다. 기존 온라인게임 위주의 전시회에 불과했던 게임쇼가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멀티 플랫폼으로 무장해 종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지고 있어,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 지스타에서는 모바일게임 업체인 컴투스를 비롯해 온라인게임사 넥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부스 내 모바일게임 시연대를 마련하거나 신작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 등이 공개됐다.

특히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최초로 B2C관 단독 부스를 마련한 컴투스는 60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와 20대 이상의 대형 TV 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들 게임들의 주요 특징을 감상하고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도 있도록 지원 중이다.

컴투스는 자사 신규 타이틀인 '홈런배틀2'를 비롯, SNG '더비데이즈', '매직트리(가칭)', '타이니팜 바이 컴투스', '이노티아4' 등을 출품했다.


온라인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넥슨은 기존 온라인게임에 모바일-스마트 게임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의 신작 '아틀란티카S', '컴뱃암즈좀비', '스페이스탱크' 등을 전격 공개했다. 넥슨은 자사 부스 내 별도 모바일 전용관을 마련, 신작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연대도 설치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 온라인게임 '천룡기', '네드' 보다 스마트폰 게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스마트폰게임 개발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를 통한 신작 '히어로스퀘어', '카오스&디펜스', '펫아일랜드', '바이킹크래프트(가칭)', '리듬스캔들' 총 5종의 스마트게임 신작을 공개했다.

이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온라인게임에 특화된 게임쇼로만 알고 있었는데, 모바일게임이 많이 나와 볼거리가 풍성한 것 같다"며 "오늘 하루 다 보고 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고 말했다.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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