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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 "3D로 경험하는 격투게임"

16년간 '철권'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하라다 카츠히로가 '철권:하이브리드'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찾았다.

오직 더 많은 서비스만을 생각했다는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는 한국에 방문할때마다 열정적인 한국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는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런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철권:하이브리드'가 일본 판매가의 절반수준으로 책정됐다.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는 "철권을 사랑해 주신 게이머들을 위해 많은 추가요소를 준비했다"며 "많은 개발자가 열심히 준비한 타이틀인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와의 일문일답.

Q 한국 발매 가격이 일본보다 낮게 책정 됐다.
A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DVD가 비싸게 판매되는데, 발매지역의 소프트웨어 판매 가격과 유사하도록 고려했다. 특히 한국에는 열정적인 철권팬이 많기 때문에 일본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

Q 개발 중 어려움이 있었다면.
A 2000년도에 발매된 게임을 HD로 만들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TV 화면비도 변경해야 했고 모델링도 다시 만들어야 했다. 특히 화면비를 변경하면서 카메라의 시점을 변경하는 부분도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Q 하나의 타이틀에 영화와 게임, 체험판까지 포함한 이유가 있다면.
A 아케이드 게임의 개발로 여러가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블루레이에 얼마나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것도 궁금했고 팬들이 '철권:하이브리드'를 살때 잘샀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하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부에서 너무 많은 것을 포함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발팀에는 하나의 타이틀에 영화와 함께 게임을 넣는 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Q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에서 판매 할 계획은 있는가.
A 아직 온라인 다운로드 판매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나의 타이틀을 끝냈다는 만족감에 생각을 못했다. 만약 '철권:태그 토너먼트1'을 다운로드 콘텐츠로 판매하게 된다면 추가 콘텐츠를 더 많이 넣고 싶다.

Q 온라인 대결은 가능한가.
A 온라인 대결 모드 추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회선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많아 온라인 대결 모드는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 발매될 예정인 철권:태그토너먼트2에는 꼭 온라인 모드를 추가할 생각이다.

Q 격투 게임에 3D TV 지원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A 일반적으로 FPS게임에 3D TV 기능을 많이 추가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격투 게임이 3D TV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일 것이다. 3D로 즐기는 격투게임도 FPS 게임 못지 않게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3D TV 기능을 개발하면서 위치 관계를 지정할때 신선한 재미를 느겼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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