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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게임, 상장업체 주가 견인에도 1등공신

스마트폰 보급이 2000만대를 돌파하는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 게임이 주식 시장에 상장된 게임업체들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주식 시장을 분석해보면 스마트폰게임 사업 진출을 천명한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주식은 게임빌과 컴투스. 두 회사는 10여년 전부터 모바일게임만을 전문으로 개발한 회사로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알짜 주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3개월동안 주가가 89.2%나 올랐고 게임빌도 49.49% 상승하며 주식시장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서도 연일 보고서를 쏟아내며 두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개발하다 스마트폰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 위메이드의 주식도 급등했다. 3개월 전 4만원대던 위메이드 주식은 불과 3개월만에 7만원대로 뛰어올랐다. 상승율은 63.85%.

위메이드는 스마트폰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를 설립했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대형 SNG 게임 등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 5종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JCE도 국내외 시장에서 월매출 3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룰더스카이' 덕분에 지난 3개월간 주가 상승율 55.05%를 기록했다. '룰더스카이'는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풋볼'과 맞먹는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JCE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NHN도 스마트폰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설립하고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면서 3개월 동안 25%나 주가가 올랐고 액토소프트도 자회사 플레이파이게임즈 설립 이후 16.04%의 상승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11월 국내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와 개방이 임박한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 카테고리 덕분에 스마트폰게임 개발업체들의 실적 향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KTB 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이 개방될 경우 게임빌이나 컴투스같은 기업들은 연간 100억원 수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애플 코리아도 본격적으로 국내 결제 서비스를 시도할 예정이라 스마트폰게임 업체들이 매출 증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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