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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30만원 붕괴된 엔씨소프트 살까? 팔까?

◇11월 3주, 게임업계 증시 동향(출처: 네이버 증권)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는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하는 동안 위메이드와 라이브플렉스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특히 게임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30만원 이하로 내려갔네요.

◆30만원 아래로 떨어진 엔씨소프트, 매입찬스일까?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30만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30만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최근 3개월새 처음입니다.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의 이유는 3분기 실적 악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14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정도 하락했습니다. 2분기 대비로도 200억원 이상 매출이 줄었습니다.

이는 '리니지'와 '아이온' 등 주력 게임들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가 예상외로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2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입법예고한 게임법 개정안 시행령에 청소년이 이용가능한 온라인게임에 대해 현금거래를 전면 금지시키는 내용이 담긴 것도 엔씨소프트에겐 악재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행령이 확정된 상황도 아니고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높기 때문에 3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될 '리니지' 시리즈와 '블레이드앤소울'이 엔씨소프트에 어떤 해외매출을 안겨줄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만약 '크로스파이어' 급 대박이 터진다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엔씨소프트의 주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40만 3000원으로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도 단기 모멘텀은 다소 부족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 실적이 가시화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전고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라이브플렉스 해외 직접 공략에 주목

전체적인 하락장 속에 라이브플렉스가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온라인게임 공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라이브플렉스가 공개한 신작은 자체 개발게임 '퀸스블레이드'와 퍼블리싱 게임 '불패온라인', '아란전기' 입니다. 특히 '퀸스블레이드'는 모든 캐릭터가 섹시한 여성으로 구현돼 성인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주목해야 할 사안은 해외 시장 확대입니다. 라이브플렉스는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25일 유상증자 방식으로 미국 IT기업 렉슨의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라이브플렉스는 렉슨의 회사명을 소셜플래닛으로 변경하고 미국과 필리핀 법인들을 모두 소셜플래닛 산하로 통합했습니다.

소셜플래닛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소셜게임 및 스마트폰게임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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