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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바일게임 시장 정복 위해 日 디엔에이와 맞손

다음, 모바일게임 시장 정복 위해 日 디엔에이와 맞손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는 다음 최세훈 대표(사진 오른쪽)와 디엔에이 모리야스 이사오 대표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며 일본 모바일게임업체 DeNA(이하 디엔에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30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디엔에이 모리야스 이사오 대표와 '모바일게임 플랫폼 공동 구축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디엔에이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모바게'를 운영중인 회사다.

디엔에이의 핵심사업인 '모바게'는 일본에서 32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회사 매출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가운데 85% 이상을 발생시킨 모바일게임 플랫폼이다. 최근 디엔에이는 미국 게임 개발업체인 엔지모코와 LLC 등을 인수하며 빠른 성장세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다음은 내년 1분기 중으로 국내에 모바일게임 플랫폼 '다음모바게'를 론칭한다. 론칭과 동시에 '위룰', '탭피쉬', '닌자로열', '쾌도로열' 등 4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들은 100% 한글화돼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서비스된다. '다음모바게' 플랫폼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에는 애플 앱스토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다음모바게에 대해 설명준인 다음 최세훈 대표

'다음모바게'의 모든 게임은 다음 아이디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다음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 또한 1400만명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메신저 '마이피플'이나 '요즘'같은 다음만의 서비스와도 연동시켜 언제 어디서나 소셜네트워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다음모바게'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들을 적극 지원, 글로벌 모바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유망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이번 제휴는 모바일 플랫폼의 선두가 되기 위한 전략으로 다음모바게 플랫폼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과 유망한 개발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모든 일상에서 항상 다음과 함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에이 모리야스 이사오 대표는 "다음이 가지고 있는 지명도와 이용자 풀이라는 강점과 모바게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게임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용자들은 좋은 게임을 즐겁게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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