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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구글 게임 카테고리 오픈, 모바일게임주 수혜 기대

[Stock] 구글 게임 카테고리 오픈, 모바일게임주 수혜 기대
◇12월 1주, 게임업계 증시 동향(출처: 네이버 증권)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12월 첫째 주에는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컴투스와 게임빌의 부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29일 구글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 개설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주춤했기 때문이죠.

이외 미국 게임사 징가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가 임박하며 국내 게임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엔씨소프트를 비롯,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구글 게임 카테고리 오픈, 모바일게임 수혜 기대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주가 지난달 29일 구글의 국내 안드로드이마켓에 게임 카테고리 개설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개방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게임빌은 11월25일 종가 대비 지난주 2.4% 부진한 7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컴투스는 6.1% 오른 2만 6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그나마 오른 컴투스도 29일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부진은 컴투스와 게임빌 등이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로 주가수준이 너무 높게 평가됐으며, 시장 가치에 대한 부담이 적용했기 때문이죠. 일각에서는 '숨고르기'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당분간 주가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시장 확대에 따른 모바일게임주의 추가 상승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국내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하며, 이용자 수요 또한 대폭 상승했기에 모바일게임주의 수혜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증권사들은 구글, 애플의 게임 카테고리 개방으로 신규 유통채널 개방, 유료화 모델 확대, 콘텐츠 구매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게임 카테고리 개설에 따라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과 해외 우수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수요가 확대된 만큼 공급도 늘어 이들의 경쟁이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징가 IPO 임박, 게임주 재평가 기대?

미국 게임사 징가의 나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가 임박하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게임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징가에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이 국내 게임사에 비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지가 높기 때문이죠.

지난 2일 상당수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주 30만원 선이 붕괴됐던 엔씨소프트의 경우 11월 25일 종가 기준 7.6% 상승한 32만 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4.8% 오른 5만 4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소프트맥스(15.2%), 웹젠(12.8%), 게임하이(9.5%)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게임주가 대체적으로 상승한 이유는 미국 징가가 9억 달러 규모의 IPO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징가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면 국내 게임주는 물론이거니와 소셜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기대로 모바일게임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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