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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장 첫거래 '호된 신고식'…1270엔으로 마감

온라인게임사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에 8조원대의 시가총액으로 14일 상장했다.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의 주식 총수는 4억 2500만주에 주당 공모가격은 1300엔, 시가 총액은 약 5500억엔(약 8조1700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모 물량은 총 7000만주로 910억엔(1조3400억원)이다. 이는 올해 일본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넥슨은 신주 공모로 확보된 1조3400억원을 신규 IP확보, 모바일게임, 소셜게임 개발사에 투자하는 등 신규 플랫폼 및 온라인 게임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넥슨의 일본 증시 상장 첫 날 성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시 종가는 공모가인 1300엔 대비 2.3% 하락한 1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초 공모가 이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측이 어긋난 것은 물론, 공모가 1300엔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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