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셜게임업체 징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전일대비 2.1%(0.19달러) 오른 9.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6일 나스닥 입성 후 공모가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던 징가 주가가 4거래일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4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넥슨 역시 21일 전일대비 0.66%(7엔) 오른 1060엔으로 거래를 마쳐 연이은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사 주가 반전은 유로존 국채시장 안정과 미국과 독일 경제 지표 호조 등 글로벌 호재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부터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요 증시 지표들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일본 니케이225 지수 역시 이틀째 상승하며 21일 전일대비 115.60포인트 오른 8452.308로 마감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양사 주가가 당분간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징가의 경우 페이스북에 집중된 매출 구조가 향후 성장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 넥슨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피해로 인한 정보보안 우려 부각 등 악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가 경쟁업체 넥슨보다 성장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 안정으로 국내 증시 지수 및 게임주들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최근 약세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는 21일 전일대비 4.39%(1만2500원)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도 2.89%(1300원) 오른 4만6350원 종가를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