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1월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화를 위해 日 DeNA와 제휴를 맺고 ‘다음-모바게’모바일 게임플랫폼을 구축키로 한 데 이어 이번에 온네트를 인수한 것. 다음은 PC와 모바일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멀티게임플랫폼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온네트는 게임개발과 퍼블리싱을 주력 사업. 올해 228억원의 연결 매출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해왔다. 특히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의 현지 법인은 올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네트는 차기작으로 2012년 상용화가 목표인 '투어골프온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게임은 2009년부터 개발해온 작품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골퍼의 생활’을 온라인에서 재현하는 내용이다. 자체 개발 골프 전용 탄도엔진을 사용했으며, 날씨, 클럽 속성과 선수의 심리 상태 등 사실적으로 제작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온네트의 게임 컨텐츠뿐만아니라 게임 개발역량, 퍼블리싱 역량과 개발팀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출 모멘텀을,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스포츠게임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손경완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은 “다음은 그동안 게임 채널링을 통해 게임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을 이미 확인했다”며 “모바일 소셜 게임 1등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PC 온라인 게임 역량도 보강해 한층 강력해진 멀티게임플랫폼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네트는 1996년 설립돼 게임 개발, 퍼블리셔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퍼블리싱과 전문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1위의 골프게임인 ‘샷 온라인’ 외에 ‘큐팡’ 등을 라인업으로 갖췄으며, 전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