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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주가 급등... 박관호 대표 지분평가액 4000억 육박

위메이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연일 '휘파람'을 불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인 4일 장중 52주 최고가 8만4200원까지 치솟았다. 5만원선에 머물던 주가가 석달만에 40%가까이 오른 것이다. 5일 시초가에서도 전일대비 0.84%%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1일째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인도 지난 2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주가 흐름에 힘입어 위메이드 시가 총액은 700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코스닥 상장 기업중 25위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최근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는등 기업가치를 인정하는 모양새다.

◇위메이드 3개월 주가 변동 차이(출처=네이버증권)

위메이드의 이같은 상승세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견고한 성장 모멘텀에 따른 결과다. 먼저 중국 쪽 호재가 잇달았다. '미르의전설2' 중국 매출이 지난 해 2분기부터 반등했고 지난해 11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전설3'도 월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자회사 조이맥스의 '로스트사가'도 곧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형업체 못지않은 2012년 신작 라인업도 위메이드의 성장성을 밝게 하는 요소다. '천룡기', '네드' 두 MMORPG를 필두로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카오스앤디펜스', '펫아일랜드' 등 스마트폰 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천룡기'는 기존 개발하던 '창천2'를 80% 가까이 뜯어고친 게임으로 지스타2011에 출품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받은 게임. 또한 위메이드의 스마트폰 게임들은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통해 연내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최근 증권가에 강하게 형성된 SNS테마주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최근 주가 상승으로 회사 지분 54.3%를 보유한 빅관호 대표의 지분평가액도 3783억원규모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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