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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 왕국 일본, 가정용 게임시장 4년 연속 감소세

2011년 일본 가정용 게임시장이 2010년 대비 8%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전문지를 발행하는 엔터브레인(エンターブレイン)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일본 가정용 게임 시장은 2010년에 비해 8%가량 감소한 4543억엔(약 6조 9500억원)이라고 공개했다.

2011년 일본 가정용 게임 산업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소매 심리 악화와 100만대 이상을 판매한 대작 게임의 실종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11년 발매된 게임 중 3DS 용 '마리오카트7'과 '슈퍼마리오3D랜드', '몬스터헌터G' 정도로, 이는 2010년 7개의 게임이 100만장을 넘는 기록을 올린것에 비한다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한 일본 엔화의 높은 환율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콘솔-패키지 게임의 대규모 소비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판매실적이 엔화로 환산하면서 판매 규모보다 낮은 이익 수준을 나타냈다는 것.

하지만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2011년 12월 발매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피에스비타(PS VITA)와 닌텐도의 3DS의 판매 호조로 2010년보다 102%가량 성장한 1755억엔(약 2조 6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소프트웨어에서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경제지는 2012년 상반기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피에스비타'가 가정용 게임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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