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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올해 게임산업 직접 지원예산 193억 원 배정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콘진원)이 올해 2400억원 예산 중 193억 원을 게임산업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게임산업팀 예산은 타 콘텐츠와 비교해 적게 배정됐지만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예산이 증가하면서 전체 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10일 오후 2시 콘진원은 본사 2층 콘텐츠홀에서 업계 관계자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도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태영 문화산업정책과장은 ‘2012년 콘텐츠산업 정부정책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문화부는 올해 정책추진방향인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기반조성강화와 전략적 지원체계 구축, 공생발전 생태계 구축, 글로벌 진출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게임산업을 직접 지원하는 예산은 193억 원으로 ▲게임 과몰입 예방과 해소(23억) ▲기능성게임 활성화 지원(19억) ▲e스포츠 활성화 지원(6억) ▲게임기업 인큐베이션 운영(11억)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50억)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38억) ▲지스타2012(6억) 등에 쓰인다.


신설된 부문은 없으나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에 50억원이 배정되는 등 대체로 게임산업 육성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완성보증제도나 수출중소기업 상생 금융지원 등 간접적으로 게임산업을 지원하는 사업들도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업체들이 이를 활용하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콘진원은 민간 이양이 거론되고 있는 지스타에도 일단 예산을 배정했다. 올해까지는 콘진원이 주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콘진원 관계자는 “콘진원이 기능조직이다 보니 게임산업 예산이 얼마라고 딱 못 박기는 어려우나 직접적으로 게임산업과 연관된 예산이 다른 콘텐츠산업 보다 많다”며, “오픈마켓이 열리면서 급성장 중인 스마트폰 게임산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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