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라이브플렉스가 지난주 10.08% 오르며 게임주중 최고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같은 상승세는 라이브플렉스의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레저 업체였던 라이브플렉스가 게임 사업에 이어 모바일 IT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1분기 내에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그루픽스'(Grupix)'를 선보이기 때문이죠. '그루픽스'는 텍스트 위주의 기존 SNS와 달리 사진에 초점을 맞춘 SNS로 올린 사진과 해당 장소를 공유하고 서로 평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타 SNS와 연동된다는 점도 돋보입니다.
라이브플렉스는 1분기 중 '그루픽스'의 PC 및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후 하반기 애플 iOS 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대세로 떠오른 이때 라이브플렉스의 관련 사업 진출이 호재로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라이브플렉스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게임 사업도 호조를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해말 퍼블리싱한 '불패온라인'이 시장 안착에 성공한데 이어 자체 개발작 '퀸스블레이드'와 퍼블리싱작 '아란전기' 론칭도 앞두고 있습니다. 게임사업 매출에 힘입어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4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죠. 2000원선에서 횡보하던 라이브플렉스 주가가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3000원 저항선을 돌파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임 대표 효과 끝, 이제 실적으로 말할때
신임 대표 변경 이후 연일 주가가 올랐던 액토즈소프트-와이디온라인이 지난 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와이디온라인은 5.96% 하락폭을 기록했고 액토즈소프트는 0.3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신규 대표 체제에 따른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됐고 이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 셈입니다.
두 대표가 맡은 과업은 막중합니다. 액토즈소프트의 치엔동하이 대표와 와이디온라인 신상철 대표는 단일화된 회사 매출의 다각화에 집중해야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전설' 시리즈 로열티에, 와이디온라인은 '오디션' 매출에 의존하는 구조죠.
또한 두 업체 모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거쳤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스마트폰게임과 게임 퍼블리싱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내부 온라인게임 개발조직을 모두 해산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1/4을 정리해고한 와이디온라인도 웹보드게임을 통한 수혈 후, 자체개발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겠다는 복안입니다.
신임 대표 체제로 정상궤도에 오른 양사가 어떤 전략을 통해 회사 실적과 주가 부양을 이끌어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