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1분기 중 북미법인을 통해 사진 기반 SNS '그루픽스'(Groupix)를 론칭할 예정이다. 그루픽스는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SNS로 이용자가 사진의 게시를 통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진의 간단한 편집과 공유, 사용자간의 평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기타 SNS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라이브플렉스는 1분기에 PC및 안드로이드 버전을 '그루픽스'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iOS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이브플렉스 김병진 대표는 "'그루픽스' 글로벌 서비스 론칭으로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셜포스'의 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선택한 부업은 교육 사업이다. 신규 수익 창출과 사회공헌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 사업으로 이미 국가조달사업을 확보했을만큼 본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드래곤플라이는 공교육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신개념 교육용 콘텐츠를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 주요 교육업체와 2차 납품계약이 완료됐으며 기존 교육도서의 콘텐츠를 활용한 2차 제작물을 생산 및 유통해 파이를 키울 방침이다. 해외 업체들과도 지속적인 사업 제휴를 추진해 사업의 폭을 확장할 예정이다.
교육사업을 통해 3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할만큼 드래곤플라이가 사업에 거는 기대는 크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신규 스마트폰용 게임, 교육사업으로 2012년을 드래곤플라이의 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프로야구 제9구단을 창단해 큰 화제를 몰고온 바 있다. 프로야구는 일반적으로 적자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야구와 게임을 접목시킨 '스포테인먼트'와 더불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흑자 운영할 것으로 알려지며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기업 이미지 재고, 신규 매출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게임업계는 2000년대부터 다양한 부업을 추진해왔다. 당시 특히 인기를 끌었던 것이 완구 사업. 주업인 게임 콘텐츠와의 연계가 손쉬워 각종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 트렌드의 변화와 소비 욕구의 변화로 단일화 되다시피한 게임업계 부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생태계의 급속한 발전 등 시장의 판도 변화가 국내 게임업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체의 부업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사업 역량이 분산되는만큼 본업인 게임 개발에 지장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과 부업을 함께 진행할만큼 자본과 인력구조가 탄탄한 업체는 많지 않다"며 "인력과 자본이 부업으로 분산되면서 본업인 게임 개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