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학원폭력의 온상 ‘노스페이스’ 셧다운제 해라, 게임업계 공감물결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를 비꼬는 게임업계 관계자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글은 관련업계 종사자로부터 공감을 얻으며 인기글에 오른 상태다.

해당 글의 내용은 이렇다. 여성가족부는 고가 스포츠브랜드의류 ‘노스페이스’에 셧다운제를 적용시키고,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이 점퍼의 가격에 따라 이용등급을 부여하라는 것이다. 노스페이스가 학원 폭력의 온상이며 아이들이 부모의 등골을 빼는 패륜의 핵이기에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돼 셧다운제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가격이 비싼 이 점퍼의 특성상 게등위가 가격에 따라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18세 이용가 등으로 분류를 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 글은 문화부의 선택적 셧다운제 기준이 여가부의 실력행사로 인해 엉뚱한 연매출로 됐다는 내용이 나온 지난 16일에 게재됐으며 글을 본 업계 관계자들은 ‘좋아요’ 버튼과 댓글로 공감을 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유하자”, “재치만점”, “사장님 나이스” 등 댓글로 지지를 나타냈다.

해당 글은 중견개발사를 운영하는 모 대표가 올렸다. 그는 “게임산업이 반도체, 자동차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출을 많이 하고 고용창출, 스트레스 해소 등 순기능이 많음에도 여가부는 게임이 청소년을 타락시키는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 게임을 했다고 해서 탈선의 원인을 모두 다 게임으로 돌리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러한 여가부의 논리가 맞다면 학교서 선생을 폭행하는 아이들 대다수가 노스페이스를 입고 있고 이 옷 때문에 청소년 범죄도 실제 발생하니 이 점퍼에도 셧다운제를 적용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취지로 올린 글이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