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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인기에 손오공 주가 웃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e스포츠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손오공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손오공은 17일 시초가에서 전일대비 2.62% 오른 4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부터 사흘째 오름세다. 16일에는 기관이 근 7개월만에 손오공 주식 3만8545주를 매수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같은 손오공 주가의 상승세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리그오브레전드'가 e스포츠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손오공은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총판 계약을 체결한 손오공IB의 모회사로, 이 게임의 흥행은 손오공의 매출에도 직결된다. e스포츠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열기는 손오공에게 더없이 좋은 호재로 인식되는 셈이다.

지난 1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에는 1천3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경기를 주관한 온게임넷 측은 예상밖의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자 급히 용산 경기장의 모든 좌석을 철거하고 입석으로 바꿔야 했을 정도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스탠딩 관람은 개관 이후 최초"라고 말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인기에 손오공 주가 웃었다
◇13일 LOL 인비테이셔널을 위해 운집한 관람객들의 모습

한편, 손오공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PC방 총판 계약 확보를 위해 CJ E&M, 네오위즈게임즈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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