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룰더스카이'의 월 매출은 약 20억원, 자사의 주력 타이틀인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풋볼'의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애플 애플리케이션 판매로 인한 수수료 30%를 차감해도 약 15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CE의 간판 게임 '프리스타일'의 경우 월 매출 8억~9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프리스타일풋볼'은 약 12억~1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스타일2'는 오픈 시점을 감안해 매출을 추정하기가 쉽지않다. 업계에서는 약 5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 서비스하는 게임사에선 이례적인 일로 매출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에 채비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명 시대에 맞춰 모바일게임 만으로 월 평균 2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 볼 만하다. 향후 게임사들의 수익 모델이 온라인 중심에서 모바일로 이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JCE는 '룰더스카이'의 현재 완성도가 40% 수준에 불과해 향후 업데이트 및 콘텐츠 추가로 인한 매출 상승은 물론, 일일접속자(DAU)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룰더스카이'는 JCE의 사내 모바일컨버전스 팀에서 개발, 지난해 4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10억원대 매출을 달성, 꾸준히 증가해 현재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개발팀도 오픈 당시 10명 수준에서 현재 3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JCE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더한 것이 '룰더스카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면서 "소셜 활동 강화를 위해 게임 내 소셜 게이밍 플랫폼 'Nest'를 탑재, 이용자간 인맥형성 및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만든 것도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룰더스카이'는 하늘에 떠 있는 나만의 섬 ‘플로티아(Flotia)’를 가꾼다는 내용으로 친구들의 섬을 비행선을 타고 오가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SNG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7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해외에서도 국산 모바일 SNG의 저력을 떨치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