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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게임즈 품떠난 '샤이야' 향후 행보 관심 집중

초이락게임즈 품떠난 '샤이야' 향후 행보 관심 집중
초이락게임즈가 MMORPG '샤이야'의 사업일체를 넥슨에 매각하면서 향후 초이락게임즈의 사업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초이락게임즈는 지난 20일 온라인게임 '샤이야'의 개발 및 서비스를 포함한 사업일체를 넥슨에 매각했다. 이번 인수 계약으로 초이락게임즈 내부의 '샤이야' 개발팀과 서비스팀은 넥슨으로 편입된다.

'샤이야'는 지난 2006년 개발돼 전세계 16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로, 북미 퍼블리셔 아에리아게임즈를 통해 월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이락게임즈의 지난해 매출 약 100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초이락게임즈의 핵심 매출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샤이야' 매각 금액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북미 지역에서 월 평균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고 있고, 연 6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게임인 만큼 초이락게임즈가 확보한 금액은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초이락게임즈는 이번 매각을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슈퍼스타K온라인', '머큐리:레드' 등을 필두로 다양한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해 4년동안 개발비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해온 '베르카닉스' 개발 중단에 이어 자사 해외 매출 60% 이상을 담당하던 '샤이야'까지 정리한 것은 사업영역을 축소하고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초이락게임즈는 올 2분기 내 미공개 신작 웹게임 및 온라인게임 등을 퍼블리싱 할 계획이다. '슈퍼스타K온라인'의 해외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초이락게임즈 고위 관계자는 "샤이야 매각은 초이락게임즈와 넥슨 모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샤이야'의 사업일체 인수로 국내 서비스 라인업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IP를 확보, 해외시장 공략에 다시 한번 힘을 실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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