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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블루홀 법정소송 북미서 2라운드

엔씨-블루홀 법정소송 북미서 2라운드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

엔씨소프트와 블루홀스튜디오가 미국에서도 법정 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블루홀스튜디오(이하 블루홀)가 개발한 '테라'가 '리니지3'를 포함한 엔씨소프트의 저작물과 유사하다며 블루홀과 북미 자회사 엔매스엔터테인먼트(공동 피고)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남부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의 목적은 '테라'의 북미 론칭 및 기타 서비스 금지다. '테라'는 오는 5월 1일 엔매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번 소송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북미 최대 로펌 중 하나인 로프스앤그레이(Ropes and Gray)를 법무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블루홀 측은 아직 법무대리인을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홀 측은 "이르면 다음주 중 북미 법무대리인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공식 법무대리인이 선정되지 않은만큼 자세한 입장은 밝힐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양사간 분쟁은 지난 2008년 엔씨소프트가 블루홀스튜디오를 상대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2007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3' 개발이 중지되면서 핵심 개발인력 40명이 퇴사 후 블루홀스튜디오를 설립했는데, 이때 블루홀 측이 '리니지3'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와 블루홀스튜디오 양사는 민사 및 형사 3심 재판을 진행 중이며 이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에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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