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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인권무시? 그 소문 게임업계가 퍼트려”

여가부 “청소년 인권무시? 그 소문 게임업계가 퍼트려”
여성가족부 공식 페이스북 운영자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운영자는 여가부의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생긴 까닭은 게임업계라고 지목했고,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과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1일 정 모씨는 여가부 공식 페이스북인 ‘가족사랑’(http://www.facebook.com/mogef) 담벼락에 “여기가 청소년 인권 따윈 신경 쓰지 않고 게임과 웹툰에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세금낭비의 주축부서가 운영하는 가족사랑인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가족사랑 운영자는 “그런 루머는 게임업계가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어렵게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지요”라고 답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여가부가 처신을 똑바로 하질 않으니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뒷말을 하는 거 아닌가?”, “어이없는 답변이다”, “뒤집어씌우기 1인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해라” 등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답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게임업계에 사과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문의한 결과 해당 페이스북은 이 부서가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 맞으며 직접 관리한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관리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지적하자, 홍보관실 관계자는 “어떤 의도에서 그러한 답글을 남겼는지 당황스럽다”며, “이를 관리하는 직원이 오늘 출근하지 않아 당장 사태 파악이 힘들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보호를 이유로 밤 12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온라인 게임의 이용을 막는 강제적 셧다운제를 실시해 비난을 샀다. 게임업계를 비롯한 각 단체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청소년단체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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