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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힘 합친 모바일게임 사업, 2월 첫 결실맺는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을 전세계에 판매하기 위해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첫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3일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한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이달 중 애플 앱스토어에 신작 게임 2종이 공개된다. 코코소프트의 '프리킥 배틀'과 아이디어박스게임즈의 '플랜츠워' 2종 게임이 바로 첫 열매다.

민관 힘 합친 모바일게임 사업, 2월 첫 결실맺는다
◇코코소프트의 '프리킥 배틀'

이달 23일 출시 예정인 '프리킥배틀'은 다양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 골인시키는 게임이다. 무회전슛, 바나나킥 등 다양한 킥을 찰수 있으며 어떤 골을 넣느냐에 따라 획득하는 점수도 달라진다. 이 점수를 통한 랭킹 경쟁 및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공과 주변 사물에 물리엔진을 활용, 매회 다양한 상황연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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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박스게임즈의 '플랜츠워'

27일 공개되는 '플랜츠워'는 모바일게임 중 처음 시도되는 풀 3D AOS장르의 게임으로 숲을 침략하는 맹수와 숲을 지키기 위한 정령 사이에 벌어지는 대립을 담았다. 각종 스킬을 사용해 맹수들을 몰아내고 적의 건물을 모두 파괴하는 것이 '플랜츠워'의 목적이다. 화려한 이펙트와 디테일한 캐릭터,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도입했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의 시작을 끊는 게임인만큼 개발사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코코소프트의 한경두 대표는 "정부와 전문기업이 함께 세계 시장에 나서기에 회사의 직원 모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의 첫 번째 주자로 선발된 만큼 자랑스러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박스게임즈의 박진배 대표도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며 "세계 시장에 한국 모바일게임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은 2종 모바일게임의 출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올 6월까지 나머지 13개 게임의 글로벌 오픈마켓 출시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효근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최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며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 출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은 콘텐츠 수출의 핵심 분야로 기대되는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허브센터)과 게임빌, 컴투스가 공동으로 모바일게임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5월까지 총 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모바일게임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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