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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페이스북 국내 수혜주 '있다' vs '없다'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기업공개(IPO)가 증권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규모와 이후 미칠 파장이 엄청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50억 달러 규모의 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는 구글 IPO를(17억 달러)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죠. 페이스북의 기업가치 역시 최소 500억 달러에서 최대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28.4%)인 마크 주커버그 CEO의 지분 평가액 역시 280억 달러로 평가될 정도로 페이스북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페이스북 수혜주 찾기에 열을 올렸는데요. 페이스북이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만큼 인터넷 업종의 옥석가리기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페이스북 상장이 콘텐츠에 의한 모바일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바일 콘텐츠주가 수혜를 받을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재평가될것이란 견해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최경진 연구원도 "페이스북 상장에 따른 직접적인 국내 수혜주는 없다"면서도 "산업 성장의 긍정적 전망이 조명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쉽게도 일단 지난주 주가만 놓고 보면 페이스북 상장에 따른 국내 수혜 효과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를 서비스하는 JCE는 지난주 주가가 11.71% 급락했고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는 7.17% 하락했습니다. 게임빌만 4.73% 소폭 상승했을 뿐입니다.

◆'블소'에 울고 웃는 엔씨소프트, 연기설 한방에 급락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난주 10.88% 하락했습니다.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테스트 일정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다는 출처불명의 루머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40만원 주가를 넘보던 엔씨 주가가 어느새 26만원선까지 하락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앞다퉈 엔씨소프트 변호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동양증권의 이창영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출시 일정 소문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일정 연기설은 사실과 다르며 여전히 상반기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도 "일정 연기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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