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15일 공시를 통해 2011년 총매출 1조1431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합법인이 출범한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개월 동안을 합산한 것이다.
1월 1일 합병을 가정해 집계한 매출은 1조2792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이며 각 사업부문별 매출로는 방송부문 6760억원, 게임부문 2576억원, 영화부문 1914억원, 음악/공연부문 15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부문은 '슈퍼스타K3' 등 앵커프로그램(가구시청률 2% 이상)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광고 패키지 판매와 콘텐츠 판매 증가, 수신료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40% 상승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부문 역시 '트랜스포머3', '미션임파서블4' 등 해외 대작과 '써니', '완득이', '도가니' 등 한국영화의 흥행 및 부가판권 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이 38% 늘었다.
음악/공연부문 역시 '지킬앤하이드', '아가씨와 건달들' 등 뮤지컬과 국내외 콘서트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8% 증가했다.
단, 게임부문은 '서든어택'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3%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넥슨과 '서든어택' 공동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매출이 하락한 것이다.
CJ E&M은 2012년 중점 추진 전략으로 방송부문에서 지난해 4편이었던 앵커프로그램을 올해 21편까지 확대해 광고 매출 성장, 드라마 제작 확대에 따른 콘텐츠 판매 증가를 중심으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게임부문은 자체제작 라인업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4개로 확대하고 모바일게임도 '카오스베인' 등 15종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영화부문도 국내 기획제작 라인업을 7편까지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음악/공연부문 역시 '슈퍼스타K' 등 E&M 콘텐츠와 연계된 자체 음반/음원 제작을 늘릴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