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지니스 전문지 포브스(www.forbes.com)는 22일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SCE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개발 중이며 그래픽 칩셋은 에이엠디(이하 AMD)의 그래픽 모듈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퇴직한 AMD 직원의 말을 인용해 "소니의 차세대 콘솔(게임기)는 그래픽 칩셋으로 AMD가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SCE와 AMD는 관련 소식에 대해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다.
SCE가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그래픽 칩셋으로 AMD를 선택한 것은 경쟁사의 콘솔 기기와의 그래픽 표현 수준의 차이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3'는 가로 주사율 문제로 인해 특정 환경에서 화면의 상단과 하단이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또한 AMD의 그래픽 칩셋은 이미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스박스360'(Xbox360)과 닌텐도 '위유'(Wii U)에 사용되고 있는 칩셋이다. SCE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3'에 엔비디아(Nvidia)의 지포스7800GTX 대의 그래픽 칩셋을 이용해 개발된 'RSX'칩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소니 히라이 카즈오 부사장은 지난 1월 11일 전자제품 전시회 CES서 "우리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수명을 10년으로 보고 있다"며 "(소니의)차세대 콘솔 게임기는 2012년 E3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고 발언해 차세대 게임기 공개 관련 소문을 일축 했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