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주가 상승 호재가 많습니다. 먼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를 들수 있겠는데요. '디아블로3'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손오공에 대한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게임스탑 등 해외 인터넷 쇼핑몰은 '디아블로3'의 출시일을 4월 17일로 명시해 화제가 됐죠.
손오공이 자회사 손오공IB를 통해 '디아블로3'의 국내 패키지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 게임의 출시일정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수밖에 없는 재료로 인식됩니다.
연일 흥행을 거듭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도 좋은 호재죠. 손오공IB가 PC방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동시접속자수 20만명, PC방 인기게임순위도 1위를 넘볼정도로 급성장한 게임이죠. 본격적인 실적은 이번 1분기때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흑자전환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손오공은 지난 6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1년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죠.
◆라이브플렉스, 영업손실 불구하고 주가는 올라
라이브플렉스도 지난주 12.68% 오르며 게임주중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반비례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라이브플렉스의 2011년 매출은 41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마케팅 및 신작 게임 개발비용 때문이죠.
영업손실이 발생할 정도로 라이브플렉스는 게임사업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2010년 25%였던 게임 매출 비중이 지난해 44%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징기스칸온라인', '불패온라인' 등을 서비스한데 이어 올해에도 '퀸스블레이드', '아란전기'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죠. 이밖에도 최근 엠게임과 채널링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라이브플렉스의 게임사업 확장 의지에 투자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하네요.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