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롯데 자이언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롯데 야구선수들의 유니폼에 넥슨 로고가 부착된다. 해당 내용은 넥슨이 로고를 제작해 선수단에 보내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프로야구 게임 후발주자인 넥슨은 9개 구단 중 팬심이 돈독한 롯데 자이언츠를 파트너로 끌어들여 시너지를 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마구마구’와 ‘슬러거’ 등 기존 인기 게임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 구단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제격이고 구단들 중 가장 충성도 높은 팬층을 형성한 롯데에 주목한 것이다.
과거 지바 롯데와 맺어둔 인연이 파트너십 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넥슨재팬은 일본 증시 상장을 앞두고 회사 인지도 상승을 위해 김태균 선수가 활동하던 지바 롯데를 공식 후원한 바 있다.
그러나 넥슨측은 롯데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다. 넥슨 관계자는 “지금은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며, “19일 행사를 통해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