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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 '프리스타일풋볼'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 체결

JCE '프리스타일풋볼'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 체결
JCE가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를 등에 업고 중국 지역 내 축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풋볼'을 서비스한다.

JCE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텐센트와 '프리스타일풋볼' 해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 및 주요 조건은 텐센트의 요청에 따라 공시유보 됐다. 계약기간은 상용화 후 4년이다.

JCE 측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유력 게임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며 "그러던 중 JCE가 최근 피인수 절차를 밟게되며 계약이 지연됐다. 넥슨으로의 인수가 확정된 후 양사간의 계약이 최종 성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계약에 따라 JCE는 중국 시장 최초로 국내 축구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한다. 회사 측은 중국의 경우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을 뿐더러, 잠재된 이용자층이 많이 분포하기에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JCE의 입장과 달리 '프리스타일풋볼' 중국 서비스에 따른 우려도 작지 않다. JCE는 지난 2006년 미국 비벤디게임스와 농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2007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프리스타일'의 미국 진출은 농구와 힙합 문화의 본고장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성공 가능성을 점쳐왔다. JCE는 미국 게이머 취향에 따른 캐릭터 이미지 수정, 마케팅을 위한 컨셉 아트의 재작업 등 현지화를 넘어 문화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또 세계적인 힙합가수 로이드뱅크스(Lloyd Banks)에 의해 재탄생한 '프리스타일'의 배경음악도 본토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결과는 참패였다. 국내와는 다른 현지 환경과 이용자 성향 등이 발목을 잡았고, 준비가 미흡해 운영 및 서비스 측면에서 고충을 겪었기 때문.

JCE 관계자는 "프리스타일의 미국 진출은 자사 입장에서 좋은 기회였으나 준비가 많이 미흡했던 것 같다"며 "그 동안 경험을 토대로 중국 시장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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