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일 스마트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50억 원 규모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콘텐츠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 구현되는 앱 형태의 콘텐츠를 말한다. 매년 7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 콘텐츠 산업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오픈 마켓을 통해 유통되므로 국가 간 진입장벽이 낮아 해외 진출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국내 스마트 콘텐츠 업계는 해외 진출에 따른 인프라 구축, 마케팅, 번역 등 초기 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일부 선도적 기업을 제외하고 아직 활발한 해외 진출이 미비한 실정이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국내 스마트 콘텐츠 사업자를 대상으로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먼저 '한류' 콘텐츠 등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하는 국내 플랫폼과 스마트 콘텐츠 사업자를 대상으로 인프라․마케팅․콘텐츠 수급 비용을 최대 6억 원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총 30억 원의 규모로 진행되며 4월 16일까지 신청과제를 접수, 서면․질의응답 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또한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해외 현지 이통사 마켓 등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콘텐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4월 9일까지 신청과제를 접수하며 광고, 홍보/PR, 시장리서치/컨설팅 등에 대해 과제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화부와 진흥원은 번역전문기관과 연계해 국내 앱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번역 지원, 일본과 미국 등 주요 전략시장에 대한 공동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중이며 2015년에는 37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콘텐츠 시장에 대한 공격적 해외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약 8.9%에 불과한 국내 스마트 콘텐츠 기업의 해외 매출규모를 2015년까지 1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