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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즈, 연매출 200억 돌파에 신작 30종 예고…모바일게임 3강 노린다

엔타즈, 연매출 200억 돌파에 신작 30종 예고…모바일게임 3강 노린다
"게임빌, 컴투스 못지 않은 엔타즈가 있습니다."

2012년 국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엔타즈(Entaz)가 급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양대 스마트폰게임업체인 게임빌, 컴투스 못지않은 30여개의 스마트폰게임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

엔타즈가 세운 출시 예정작 숫자는 40여개 스마트폰게임을 출시하는 게임빌-컴투스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엔타즈의 문이래나 홍보팀장은 "엔타즈의 올해 출시 라인업은 전략 장르의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주를 이루며 그외 야구 게임과 퍼즐게임도 일부 포함돼 있다"며 "특히 자체 개발한 게임이 20개에 이를 정도로 퍼블리싱보다는 개발에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엔타즈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뛰어든지 불과 1년도 채 안돼 다수의 라인업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엔타즈는 지난해 7월부터 '격투', '트레저헌터' 등 인기 피처폰게임을 스마트폰 버전으로 출시하며 피처폰게임에서 스마트폰게임업체로 체질 개선을 꾀했다. 스마트폰 전용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8월. 이때 개발되기 시작한 스마트폰게임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엔타즈가 올해 선보일 스마트폰게임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 업체가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폰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 지난해 7월 티스토어에 출시한 '격투무한대전'은 누적다운로드 110만건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선보인'엔타즈야구2011'도 단숨에 티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스마트폰 캐주얼게임 '후르츠팡팡' 역시 티스토어 론칭 후 무료게임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엔타즈는 피처폰게임 시절부터 산전수전을 겪은 '잔뼈' 굵은 업체.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엔타즈는 처녀작 '조폭축구'로 설립 2년만에 연매출 10억원 규모의 업체로 성장했다. 2005년 출시한 '폭풍의파이터'로 대한민국 디지털컨텐츠대상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엔타즈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7년 국내 최초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무료게임타운'을 선보이면서부터다. 당시 '무료게임타운'은 30여개의 미니게임과 네트워크 대전게임 등 풍부한 콘텐츠를 앞세워 35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했을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엔타즈의 김현수 대표는 "엔타즈는 그동안 피처폰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엔타즈만의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게임업체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타즈는 지난 2010년 2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게임빌, 컴투스에 이어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스마트폰게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엔타즈 김현수 대표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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