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게임하이는 4일 전일대비 1.11% 하락한 8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말부터 게임하이는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 연초대비 벌써 24%나 주가가 하락했다.
게임하이의 주가 약세는 FPS게임 '서든어택'의 중국 시장 흥행실패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핵심 모멘텀으로 꼽혀왔던 '서든어택'의 중국 흥행이 실패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주가하락 요인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18일 샨다게임즈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동시접속자수가 1만명을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게임하이의 주가는 2월초 '반짝' 반등하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몰려서다. 게임하이는 지난 2월 7일 2011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08.4%, 107.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서든어택' 매출 증가와 경영효율화로 영업비용이 감소한 결과였다. 하지만 2월 27일부터 게임하이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게임하이의 향후 주가 흐름은 '서든어택'이 중국발 악재를 어떻게 만회하느냐에 따라 요동칠 전망이다. 국내에서 '서든어택'은 지난 겨울방학동안 실시된 대형 업데이트인 '퍼펙트스톰' 및 각종 프로모션에 힘입어 PC방 인기순위 1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올랐다는 점은 호재다. 이에 따라 게임하이의 1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