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최근 주가 급등으로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지난주 7812억원으로 크게 올랐는데요. 이는 네오위즈게임즈(7242억원)까지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NHN, 엔씨소프트, CJ E&M에 이어 4위권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호재성 재료를 가진 업체인데요. 특히 지난주 업계의 이목을 끈 뉴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추가 투자소식이었습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6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키 위해 카카오톡 지분 100만주를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었죠. 작년 8월 5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이번에는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 것입니다. 이로써 위메이드의 카카오톡 지분보유량은 150만주, 지분율은 5.8%로 늘어났습니다.
증권가도 위메이드의 카카오톡 지분 투자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의 박대업 연구원은 "42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가입자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매출액 추정치는 올해 2분기 40억원, 3분기 50억원으로 올해 연간 140억원을 달성할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목표주가도 1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20% 주가빠진 중소게임주만 세개... 무슨일?
지난주 3개 중소형 게임주가 급락했습니다. YNK코리아가 -25.82%, 바른손게임즈가 -26.13%, 나우콤이 -28.16% 각각 급락했는데요. 주가상승을 견인할만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YNK코리아의 경우, 지난 6일 YNK게임즈의 윤영석 사장이 퇴임했다고 공시했는데요. '로한' 등 YNK코리아의 핵심 매출원을 만든 윤 사장의 퇴임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나우콤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끕니다. 유화증권의 최성환 연구원은 5일 "나우콤의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며 "총선 이후 나우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파급력의 결과가 나타날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나우콤이 운영하는 실시간 방송 아프리카TV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고 언급한 것이죠. 최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현재 1000만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돌파로 대안미디어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최 연구원은 나우콤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나우콤은 '테일즈런너'모바일을 비롯한 8개 모바일 게임을 연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