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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모바일게임업체 인수나서…카카오톡 공략 박차

위메이드의 스마트폰게임개발업체 인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데일리게임과 만난 자리에서 "위메이드가 공격적으로 모바일게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 (인수할만한)회사도 찾고 있다"며 스마트폰게임개발사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데일리게임의 취재결과에서도 위메이드의 인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스마트폰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려 한다"며 "회사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카오톡 게임서비스에 제공할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가입자 4200만명을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로 4월 말부터 게임센터(가칭)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카카오톡에 250억원을 투자하는등 카카오톡 게임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카오스&디펜스', '바이킹아일랜드', '리듬스캔들' 등 3개 게임을 카카오톡에 서비스하기로 했고, 여기에 더해 다수의 라인업을 확보하려면 개발사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콘텐츠 팩토리'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예정된 위메이드 쇼케이스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연내 출시 예정인 온라인게임 및 스마트게임 라인업과 사업방향을 공개할 에정이다. 따라서 위메이드가 인수할 모바일게임업체와 게임이 공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위메이드 남궁훈 신임 대표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첫 자리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홍보팀 김유정 팀장은 "현재 진행중인 인수건이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도 "좋은 개발사나 프로젝트에 대해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쇼케이스에 대해서도 "위메이드의 미공개 신작이 공개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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