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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적자 해소 위해 완전 한글화 정책 포기

닌텐도, 적자 해소 위해 완전 한글화 정책 포기

◇닌텐도 다이렉트서 한국 닌텐도 후쿠다 히류오키 대표가 현지화 정책 변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출처 : 닌텐도 홈페이지)


닌텐도가 게임 타이틀 100% 한글화 정책을 포기한다. 닌텐도가 상징과도 같았던 완전 현지화 정책을 포기한 까닭은 30년 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적개선을 위해 닌텐도는 다운로드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 닌텐도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는 14일 영상을 통해 한국에 정식 출시되는 3DS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3DS 타이틀은 다운로드 판매를 통해서도 판매되며 이에 따라 100% 한글화 된 타이틀이 아닌 버전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2011년 30년 만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게임이 확산되면서 최근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를 통해 게임저변을 확대시킨 것이 오히려 치명타가 되고 있다. 닌텐도를 통해 게임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닌텐도가 현지화 정책을 포기하고 다운로드 판매를 도입한 것은 게임 타이틀 판매를 늘림과 동시에 비용을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운로드 판매가 활성화 되면 현지화 정책으로 인해 한국에 발매되지 못했던 다수의 게임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닌텐도의 부분 현지화 정책은 28일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3DS를 시작으로 2012년 말 출시되는 차세대 게임기 '위유'(Wii U)도 함께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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