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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정치테마주… 결국은 작전이었나

[Stock] 정치테마주… 결국은 작전이었나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는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1 총선기간이었죠. 특정 유명 정치인과 관련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총선 직전 일제히 급락해 눈길을 모았는데요.

나우콤과 바른손게임즈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나우콤이 13.97%, 바른손게임즈는 6.60%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두 종목은 게임주이면서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죠. 나우콤은 SNS테마주로서, 바른손게임즈는 문재인 테마주의 핵심인 바른손 관계사라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었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정치테마주의 위험하다며 올해초부터 경고해 왔는데요. 실체없는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같은 금감원의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정치테마주에 이른바 작전세력이 개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금감원은 13일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약 50여개 종목을 주가조작한 세력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초부터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구성했던 금감원측이 작전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한 결과, 허수주문 등 시세조종 수법으로 4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이들을 적발한 것이죠.

나우콤과 바른손게임즈가 이같은 주가조작에 연루됐는지는 현재로선 알길이 없습니다. 금감원측이 사건에 연루된 종목 공개를 일절 금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두 종목 역시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추측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두 종목 역시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타 종목과 흐름이 유사합니다. 올해 초 주가가 급등했던 두 종목은 총선 직전 주가가 폭락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정 들어간 손오공, 주가 다시 오를까

손오공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디아블로3' 출시가 임박하면서 손오공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죠. 손오공은 자회사 손오공IB를 통해 '디아블로3' 패키지 유통을 담당하는 업체입니다.

지난주 손오공 주가는 1.22%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지난 12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3일에는 '디아블로3' 예약판매까지 실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예약판매 개시 30분만에 모든 물량이 동났을 정도라고 하네요.

한편 또다른 '디아블로3' 수혜주인 CJ E&M은 지난주 3.72% 오른 2만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CJ E&M의 자회사 미디어웹은 '디아블로3'의 PC방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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