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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체 1분기 실적 저조…엔씨-넷마블 마이너스 전망

주요 게임업체들의 2012년 1분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둔화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신규 게임 부재 및 아이템 매출 정체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 것. 반면 일부 게임업체들은 해외 매출 등의 영향으로 성장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엔씨소프트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 정재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리니지 매출액은 아이템 판매가 재개돼 전분기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2 매출액은 11.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이온' 매출액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J E&M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됐다. '서든어택'의 높은 매출을 대체할 신규 게임의 성과 지연으로 매출이 30%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것.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1분기 매출 2887억, 영업이익이 적자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A와 '피파온라인2'에 대한 계약 변수가 남아있지만 1분기 매출 1889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매출과 한 달 평균 1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피파온라인2' 등의 영향이 크기 때문.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견조한 해외 매출과 국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피파온라인2' 매출 등이 더해져 실적만 보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JCE 등 중견 기업들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분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전설3' 등의 매출이 더해지는 한편, JCE는 월 평균 매출 30억원을 기록 중인 소셜네트워크게임 '룰더스카이'로 인해 성장이 기대된다.

HMC투자증권 최병태 연구원은 "미르의전설3 매출 성장 속도가 다소 부진해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매출 증가에 따른 엽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6.8% 증가한 11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2012년 1분기 주요 게임업체 예상 매출액(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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