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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업체 더나인, 적자 못이기고 구조조정 돌입… 한국지사는 "영향없어"

중국의 대형게임업체 더나인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3년 이상 이어진 영업적자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유구산업채널 등 중국 언론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더나인 선궈딩 부사장이 인력구조조정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선궈딩 부사장은 "최대 경영효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흑자전환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더나인의 구조조정은 당연한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더나인이 기술직 직원 규모를 50% 이상 감원하고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위주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나인은 한때 샨다게임즈를 제치고 업계 2위까지 올랐던 중국 대형 게임업체. 하지만 2009년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퍼블리싱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09년 2분기부터 2011년 4분기까지 더나인은 3년 연속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더나인의 2011년 4분기까지의 적자 규모는 1억2600만위안. 우리돈 225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한편 더나인코리아는 본사의 구조조정이 한국지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더나인코리아 한혜승 팀장은 "이번 구조조정은 중국 본사에만 국한된 것"이라며 "한국 지사는 오히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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