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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그리 6월부터 한국서 SNS 서비스, 스마트폰게임 사업 터닥기

일본 거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그리가 한국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빠르면 오는 6월 '그리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리가 선보일 '그리 글로벌 플랫폼'은 기존 그리의 플랫폼과 지난해 4월 인수한 소셜 게임 플랫폼 '오픈페인트'가 결합된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그리가 확보한 전세계 이용자는 약 1억 9000만명, 여기에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될 경우 이용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그리는 올해 6월까지 오픈페인트와 그리 플랫폼을 결합한 그리 글로벌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국가별 언어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4개 언어 기반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그리 글로벌 플랫폼은 인증을 간소화하고 무료 메일 제공 등을 제공한다. 우선 iOS용으로 소프트웨어개발키드(SDK)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지원은 추후 예정하고 있다.

신규 스마트폰 게임 개발도 한창이다. 그리는 국내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업체인 모비클과 컴퍼니헌드레드, 픽토소프트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 그리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스마트폰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또 그리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 중인 신규 게임도 공개할 계획이다.

그리는 2004년 12월 설립 이래 현재까지 SNS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NS 기본 기능인 프로필, 일기, 커뮤니티, 사진공유, 메시지 송신 등의 기능은 물론,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소셜게임, 운세, 뉴스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신규 게임도 SNS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 코리아 이사카 토모유키 부사장은 "전 세계 2억명 유저를 대상으로 간단하게 게임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준비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익구조를 창출해가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는 네이버와 같은 모바일게임 포털과 싸이월드와 유사한 모바일게임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 회원수는 1억5000만명에 달한다. 올해 예상 매출 2조5000억원(1700억엔), 영업이익 1조3200억원(900억엔)로 추정되는 그리는 전세계 게임기업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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