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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해외시장에서도 M&A 진행, 인니 퍼브리셔에 인수제안

넥슨(대표 서민)이 인도네시아 퍼블리셔와 M&A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중인 퍼블리셔는 인도네시아에서 국산 게임을 서비스 하며 입지를 다진 회사다.

20일 이번 계약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넥슨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며, “그 첫 단추로 현지 최대 퍼블리셔를 인수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는 2007년을 기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산 게임을 서비스 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중요 채널로 활동 중이다.

넥슨이 이 회사에 주목한 이유는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넥슨은 한국, 미국, 유럽, 일본에 현지법인을 두고 직접 시장을 공략 중이지만,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은 현지 퍼블리셔에게 게임을 맡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를 자랑하며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20대 미만의 젊은층이고, 최근 IT인프라가 발달 중이어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M&A를 통해 현지 시장을 직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해당 회사가 그 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는 것도 M&A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업체출신인 해당 회사 대표와 김정주 넥슨 대표가 친분이 두터운 점, 그 회사가 넥슨 게임을 퍼블리싱 하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동경증시에 상장한 넥슨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M&A에 나섰다”며, “논의는 꽤 구체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넥슨은 M&A를 부정했다. 많은 회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M&A 논의를 진행한 회사는 없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퍼블리셔와의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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