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주가는 지난 한주동안 6.89% 하락한 609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손오공은 자회사 손오공IB를 통해 '디아블로3'의 국내 패키지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디아블로3' 패키지의 온라인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로 하락세가 이어진 점이 눈에 띕니다. 당시 '디아블로3'예약판매 패키지는 30분만에 전량 매진됐을만큼 인기를 끌었는데요. 주가는 반대로 약세를 거듭했습니다. 주가가 적정선까지 올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도 매물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양상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32만원선까지 치솟았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난주 4.89% 하락하며 다시 30만원초반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엔씨소프트가 21일 실시한 이용자 행사인 소울파티를 통해 '블소'의 향후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는 사실이 퍼지면서 주가는 혼조세 양상을 띄었습니다.
양사 주가 흐름은 두 대작게임의 출시일정과 맞물려 또 한번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이후 게임 성적에 따라 주가 흐름도 요동칠테니까요. '디아블로3'가 출시되는 5월 15일과 '블소' 3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실시되는 5월 9일이 기다려집니다.
◆연이은 신작 성공에...컴투스 상승세 무섭네
모바일게임주 컴투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주 12.11% 급등해 게임주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기관과 외인 모두 컴투스에 대해 뚜렷한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최근 컴투스가 출시한 스마트폰게임의 잇단 흥행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최고매출 순위 10위권에 '컴투스프로야구2012PLUS', '컴투스프로야구2012', '타이니팜', '매직트리' 등 4개 게임이 포진해 있는데요. '타이니팜'을 제외하고 모두 출시된지 1달도 채 안된 신작이라는 점이 주목욉니다. 컴투스의 올해 출시 라인업만 40개에 이르는데요. 첫 테이프를 잘 끊은만큼 이후 출시될 게임들의 호성적도 기대됩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