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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2 성황리 개막

제6회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12(이하 NDC2012)'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넥슨 서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열린 NDC 개막식 개회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의 외식업계에서는 유명 요리사들이 자신만의 비법노트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그런 문화가 뉴욕 외식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며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대한민국 게임산업도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을 나눌 필요가 있다. NDC가 게임업계의 상생 및 동반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NDC2012의 취지와 의의를 밝혔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10대와 20대, 30대의 PC인터넷 이용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PC패키지 게임이 온라인 게임으로 바뀐 것만큼 큰 격변기"라며 스마트폰을 '경쟁자'가 아닌 '동지'로 만드는 '하이브리드' 게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브온라인'을 개발한 CCP의 수석 게임 디자이너 싸르딴 피에르 에밀손이 '하나의 세계, 많은 게임들'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24일에는 일본 사이버커넥트2사의 디렉터 시모다 세이지가 'PS3/XBOX360 '아수라의 분노' 연출 특화형 타이틀에서의 언리얼엔진3 도입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NDC2012는 강연 외에 전시, 채용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게임 아티스트 전시'에서는 일러스트와 영상물, 조형물 등 총 70여 점을 선보인다. '커리어 세션'에서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역량에 대해 들을 수 있으며 현장 채용 상담부스를 통해 상반기 넥슨과 게임하이의 인턴 및 신입, 경력 공개채용에 관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발표자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며 교류할 수 있는 '스피커 파티'도 열린다.

NDC2012는 게임 개발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2007년 넥슨 내부 행사로 시작했다. 첫해 33개의 세션으로 출발해 올해는 4배 이상 늘어난 144개의 세션으로 열린다. 지난해부터 외부 공개 세션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업계 지식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는 물론 학계 인사들과 게임업계 종사 희망자 등 1만 여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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