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이 더이상 PC게임에 질적으로 뒤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26일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2012 위메이드 쇼케이스'에서다. 이날 위메이드는 연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라인업 20여종을 공개했다. 자체 모바일 커뮤니티 브랜드인 '위소셜'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위메이드는 '바이킹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리듬스캔들', '펫아일랜드', '히어로'스퀘어' 등 기존 모바일게임 외에도,내부에서 개발중인 '고블린모바일', '파이터즈'(가칭), '실크로드M'과 한류 스타 40여명을 만나볼 수 있는 디브로스의 '스타시티모바일'도 함께 공개했다. 이중 '고블린모바일'은 유무선이 연동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그대로 스마트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위메이드가 최근 인수한 자회사의 게임들도 함께 소개됐다. 지난 23일 자회사로 편입된 피버스튜디오의 '에브리팜2'을 비롯해 링크투모로우의 '에픽아일랜드'. 리니웍스의 '까페스토리아모바일', '브레이브스' 등 10여 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이 공개됐다. 특히 피버스튜디오의 '에브리팜2'은 국내 오픈마켓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에브리팜'의 후속작으로 땅과 배경까지 자유로이 설정할수 있는 폭넓은 커스텀요소와 시나리오 기반의 퀘스트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이 모바일게임들은 위메이드와 제휴를 체결한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게임센터(가칭)의 주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의 소셜브랜드 '위소셜'도 최초 공개됐다. 위소셜은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를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형태의 커뮤니티다. 이를 통해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에서도 온라인게임과 같은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소셜의 브랜드아이덴티티(BI)도 이날 선보였다. 입체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을 통해 ‘즐거운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PC의 발전은 끝에 다다랐다. 지금은 모바일이 핫트렌드"라며 "위메이드가 2년전부터 준비해온 모바일게임들의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위메이드의 미래에 관심 가져달라"며 자신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첫 모바일게임인 '바이킹아일랜드'가 26일 첫 서비스에 돌입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