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적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됐다. 닌텐도는 지난해 6476억엔(약 9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닌텐도의 기대치인 6600억엔(약 10조원)에 100억엔 이상 차이가 난 것.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반성할 점이 많다”며 “게임기 가격이 비싸게 출시 되었고 소프트웨어 부재가 적자의 원인”이라며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해 출시한 휴대용 게임기 ‘3DS’가 예상외로 부진해 급히 가격을 40% 가까이 인하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았다. 가격 인하 전략이 판매량 증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전체 매출 감소라는 최악의 상황이 된 것.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매출 감소에 대해 주력 게임기의 생산 비용을 줄이고 인기 소프트웨어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제시했으며, 2012년 회계연도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닌텐도 주가 현황(출처 : 일본경제신문)
한편 닌텐도는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3월 20일부터 주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차세대 콘솔 게임기 위유(Wii U)와 2012년 전략 보고로 27일 반등에 성공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