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이 1차 사업에 비해 눈에 띄게 변화한 점은 선정 게임의 숫자 차이. 16개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했던 1차 사업과 달리 2012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에는 20개 모바일게임을 선정하게 된다.
게임빌-컴투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 퍼블리셔로 참여했던 1차 사업과 달리 총 3개 업체가 민간 퍼블리셔로 선정된다는 점도 차이다. 3개 퍼블리셔는 각각 8종, 8종, 4종씩 사업에 선정된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하게 된다. 민간 퍼블리셔는 현재 미정이다.
개발사가 퍼블리셔를 선택할수 있게 됐다는 점도 큰 변화다. 1차 사업에서는 게임빌-컴투스 중 한곳으로 임의로 퍼블리셔가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20개 개발사는 모바일게임의 완성도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며 이를 토대로 개발사들은 3개 퍼블리셔중 원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순위는 개발사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46억원의 국고를 출연하며 추후 선정될 3개 민간 퍼블리셔의 20억원을 포함해 총 66억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예산 66억원 중 20억원은 개발지원금으로 선정된 업체들에게 지급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김효근 센터장은 "사업에 선정된 개발사에게는 최소 8000만원에서 최대 1억2000만원까지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며 "게임의 완성도 등 기준에 따라 업체별로 소폭 차등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업에 선정된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은 품질인증(QA), 번역, 테스트, 서버, 마케팅 등 다양한 퍼블리싱 업무를 지원받는다. 수익배분율도 개발사가 80% 이상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사업 대상 모바일게임은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는 iOS/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2013년 5월까지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다운로드해 작성후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오는 5월 25일이며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6월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된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김효근 센터장은 "16개 게임을 선정하는 1차 사업에서 132개 모바일게임업체가 지원했다. 올해는 200개 이상 업체가 지원할 것으로 본다"며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