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일 시가 9억원 대의 게임머니를 불법 환전에 관여한 혐의로 권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은 3일 CJ게임즈의 모회사인 CJ E&M 게임사업부문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
검찰은 불법 환전상 이 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 넷마블 관계자 중 일부가 게임머니 불법환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권 대표와 CJ계열사 엔투플레이 직원 홍 모씨를 구속했다.
이 모씨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약 100억원 규모의 게임머니를 불법 환전한 혐의로 지난 달 구속 됐으며, 검찰은 이 모씨를 통해 권 대표 등 넷마블 관계자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2008년 CJ인터넷 상무 시절 게임 시스템을 조작해 게임머니를 특정인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대량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게임즈의 권영식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 3월까지 CJ E&M 넷마블의 퍼블리싱 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게임개발사인 지아이게임즈 대표를 거쳐 지난해 6월부터 CJ E&M 넷마블 사업관리실 실장(상무)직을 맡아왔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