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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주가 11만원 '내갈 제일 잘나가'…엔씨 넥슨이어 시총 1조

위메이드 주가 11만원 '내갈 제일 잘나가'…엔씨 넥슨이어 시총 1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종가 기준 전일보다 1600원 상승한 11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도 9752억 4000억원까지 올라 이르면 금주 중 1조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3월 카카오와의 제휴에 힘입어 큰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이르면 4월 말 카카오톡에 '게임센터'를 오픈한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세계 4200만명 회원을 확보한 카카오톡과 위메이드의 만남으로 페이스북과 징가의 결합같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카카오와의 제휴로 위메이드의 모바일 SNG 성공 가능성이 크게 상승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론칭 예정인 스마트폰 게임 20여종과 자체 모바일 커뮤니티 '위소셜'도 전망을 밝게 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출시한 '바이킹아일랜드'를 비롯, '카오스디펜스', '리듬스캔들', '펫아일랜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E3 게임쇼에 참가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8종의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사업인 온라인게임 사업도 국내외에서 기대가 크다. 중국에서 '미르의전설3'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회사 조이맥스의 '로스트사가' 또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천룡기'도 기대를 모은다.

증권가에서는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했을 뿐더러,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2012년 및 2013년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과 무상증자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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