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는 지난 9일 필리핀의 전통 문화와 풍경을 반영한 로컬라이징 맵 '포트말라야'를 업데이트했다. '포트말라야'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주입된 문화, 필리핀 신화에 등장하는 독특한 몬스터를 담은 '라그나로크'의 여덟 번째 글로벌 맵이다.
특히 '포트말라야'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역사적인 의미를 띠고 있는 코레히도르 섬, 마닐라 포트, 호세 리잘 박사 동상, 대중교통수단 지프니 등이 게임 내에 등장하고, 전통 신화 요소인 '부워여', '틱발랑', '버코나'와 같은 악령들이 몬스터로 구현돼 필리핀 이용자들에게 높은 애정과 유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데이트로 필리핀 '라그나로크'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약 13퍼센트 증가해 2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출은 하루 만에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라그나로크' 필리핀 서비스는 2003년 현지 파트너사 레벨업을 통해 시작했다. 필리핀 최초의 MMORPG인 '라그나로크'는 서비스 첫 해부터 동시접속자수 2만 여명을 기록했으며, 제 3회 RWC 2008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해 약 3만 명의 관객 참여를 이끌고,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 온라인 게임 어워즈 2011'에서 필리핀 최고 인기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9년째 필리핀 국민 게임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배성진 그라비티 글로벌사업그룹장은 "이번 글로벌 맵 '포트말라야' 업데이트는 필리핀 라그나로크 이용자들에게 게임에 대한 애착을 더욱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라그나로크는 세계 각국의 특성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게임 속에 반영하는 로컬라이징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온라인게임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