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디아블로3' 한정판을 획득한 주인공은 조재우씨(22)이었다. 행사 시작전 데일리게임과 만난 조군은 자신이 세계 최초 '디아블로3' 구매자라는 말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출시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전야제를 연다. 시차상으로 한국이 제일 빠르다. 조군이 세계 최초 '디아블로3' 한정판 구매자가 되는 이유다.
'디아블로3'를 위해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조군은 자신을 '디아블로3'의 팬이라고 소개했다.
"'디아블로2'로 끝난 줄 알았던 '디아블로'가 다시 나온다는 말에 기대가 컸죠. 광팬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게임을 잘 즐기는 편이에요"
'디아블로3' 한정판을 얻기 위해 조군은 이틀 밤낮을 기다렸다. 그 동안의 기다림이 지루하지는 않았을까.
"텐트도 안치고 꼬박 앉아서 기다렸어요. 지루하진 않았어요. 식사도 왕십리역 근처에 편의시설이 많아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군은 '디아블로3' 한정판을 딱 한 장만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1인당 2장의 '디아블로3' 한정판 판매를 허용했다.
"'디아블로3'를 기다리시는 분이 많아요. 혹시나 뒷줄에서 구매하시지 못하는 분도 계실까봐 한 장만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죠"
세계 최초 '디아블로3' 한정판 구매자는 마음씨도 착했다. 이날 조군에게는 '디아블로3' 개발자 사인이 된 책, 마우스패드 등 특별한 선물이 담긴 가방도 함께 증정됐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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