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나성찬 경영관리본부장은 1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에 적용한 활력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3차 비공개테스트에 새롭게 선보인 소환사, 통합경매장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활력시스템은 지난 4월 25일 실시된 '블레이드앤소울' 에피타이징 테스트에서 선보인 기능. 피로도 시스템의 일종으로 일정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면 활력이 소모돼 획득하는 경험치량이 제한받는다.
소모된 활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마을에 들어가거나 접속을 종료하면 된다. 활력이 회복되는 속도는 활력을 소모하는 시간과 정비례한다. 게임을 오래 이용했으면 활력이 회복되는 속도도 그만큼 오래걸린다.
그간 이용자들은 활력시스템이 하드코어 게이머를 배려하지 않은 기능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소모된 활력이 회복되는 시간도 더뎌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이 적은 게이머에게 캐릭터 육성 속도를 따라잡히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성찬 부장은 "활력 시스템은 풀어야 할 숙제"라며 "현재 테스트 진행 중이고 공개 테스트 때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